처음 머리 올리러 가던때가 생각나네요.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순서는 휙휙 지나가고 공은 다 잃어버리고.
그럼에도 처음 필드를 나간다는 설레임과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클럽하우스 (처음 머리 올린 곳이 고급진 곳이었더라구요). 아직도 첫 필드 출전일은 기억이 생생합니다.
필드 나가려면 생각보다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은데 머리 올리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물들을 정리해봤습니다.
📚 초보자를 위한 골프 필드 나갈 때 준비물 완전 정복 가이드
골프는 준비가 절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필드에 나가기 전, 어떤 준비물을 챙겨야 할지 잘 모르는 초보자들이 많습니다. 골프는 장비, 의류, 액세서리 등 필요한 준비물이 많아 꼼꼼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불편함을 겪기 쉽습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골프 필드에 나갈 때 꼭 챙겨야 할 준비물, 추천 제품, 가격대, 실용적인 팁까지 세세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 목차
👕 1. 골프 의류
골프는 격식과 품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포츠입니다. 필드에 맞는 적합한 의류를 착용해야 하며, 이는 플레이의 편안함과 직결됩니다.
너무 비싼걸 살 필요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일반직장인들은 슬프지만 그린피 등 비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분기에 1번 나갈까 말까 합니다.
분기에 1번 나간다고 하더라도 계절별로 옷들을 구비해야 하는데 (겹치는 것도 있음) 그래봐야 1년에 1~2번 입습니다.ㅎㅎ;;
저도 돈 아까워서 좀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을 구매해서 평상시에도 착용하고 있습니다.
- 상의: 칼라가 있는 골프 셔츠 (반팔/긴팔)
- 추천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나이키, 아디다스 골프
- 가격대: 5만 원 ~ 15만 원
- 설명: 땀 흡수가 잘 되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선택해야 합니다.
- 하의: 기능성 골프 팬츠 (남성) / 스커트, 큐롯(여성)
- 추천 브랜드: PXG,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 가격대: 7만 원 ~ 20만 원
- 설명: 스윙 시 불편함이 없도록 신축성 좋은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 골프 윈드브레이커: 방풍, 방수 기능이 있는 재킷
- 추천 브랜드: 핑, 타이틀리스트
- 가격대: 10만 원 ~ 30만 원
- 설명: 비나 바람이 심할 경우 유용합니다.
🏌️♀️ 2. 골프 클럽 세트

골프채는 스윙의 정확도와 비거리를 결정짓는 핵심 장비입니다.
초보자는 일단은 전체 채를 구비는 하되 마찬가지로 너무 비싼 것들보다는 초보용 채를 당근이나 중고로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느정도 실력이 오르면 중간에 교체는 하겠지만 초반엔 구색만 갖추고 나가는 것도 좋습니다.
요새는 채들이 워낙 다들 괜찮게 나와서 딜팡같은 곳에서 초보용 시타 풀세트 같은 걸 저렴하게 구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그래도 당근을 더 추천)
- 초보자용 골프채 세트: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 웨지 포함
- 추천 브랜드: 캘러웨이, 핑, 미즈노
- 가격대: 50만 원 ~ 200만 원
- 설명: 초보자는 관용성이 높은 클럽을 선택해야 합니다.
- 캐디백: 골프채를 보관하고 이동하는 가방
- 추천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테일러메이드
- 가격대: 10만 원 ~ 50만 원
- 설명: 이동이 편리하고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 3. 골프 장갑
골프 장갑은 골프채를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너무 헐렁하지 않게 약간 작다 싶을 정도로 타이트 한게 손에 잘맞으실 겁니다.
재질에 따라 다르겠지만 치다보면 또 어느정도 늘어나기도 하고 헐렁하면 손이 미끄러질 수도 있어서 딱 맞는 스키니 한 정도의 사이즈를 추천드립니다. (너무 답답하지는 않게)
- 소재: 천연 가죽, 합성 가죽
- 추천 브랜드: 풋조이, 나이키, 타이틀리스트
- 가격대: 1만 원 ~ 5만 원
- 설명: 땀 흡수가 잘 되는 장갑을 선택해야 하며, 여분의 장갑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4. 골프화
골프화는 스윙의 균형과 그립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장비입니다.
저도 풋조이 스파이크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보자 분들은 가급적 스파이크형을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너무 무겁지 않을 신발로..왜냐면 초보때는 카트 타는 일보다 엄청 뛰고 걷고 해야해서입니다.ㅎㅎ
- 종류: 스파이크형 / 스파이크리스형
- 추천 브랜드: 풋조이, 아디다스, 나이키
- 가격대: 10만 원 ~ 30만 원
- 설명: 발이 편안하고 오래 신어도 피로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 5. 모자 및 선글라스
강한 햇볕으로부터 피부와 눈을 보호해야 합니다.
모자는 골프공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선글라스는 가급적 착용을 권장드립니다.
- 모자: 골프 캡, 바이저
- 추천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PXG
- 가격대: 1만 원 ~ 5만 원
-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 눈부심 방지
- 추천 브랜드: 오클리, 렌즈미
- 가격대: 5만 원 ~ 20만 원
🥎 6. 골프 공

골프 공은 필드에서 자주 잃어버리기 때문에 넉넉히 준비해야 합니다.
머리 올리러 갔을때 50개 정도 구매해서 30개 이상 가져갔습니다.
특히 필드가 좁은 곳들은 그야말로 칠때마다 다른 공으로 쳐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가급적 굉장히 넉넉하게 준비해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초보자 추천 브랜드: 볼빅, 타이틀리스트 Pro V1
- 가격대: 1만 원 ~ 5만 원 (1더즌)
- 설명: 초보자는 내구성이 높은 공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7. 골프 가방 및 이름표
의외로 굉장히 중요한 이름표!
처음에 다 준비를 했는데 이름표를 빼먹고 가서 당황한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히 일행 가방이랑 같이 놔둬서 캐디님이 센스있게 잘챙겨주시긴 했지만 골프장 특성상 가방을 먼저 보내버리기 때문에 이름표는 필수입니다!
그냥 싼거 혹은 기념품으로 받은 것들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래는 그냥 참고용.
- 골프 가방: 골프채와 소품을 보관하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 추천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PXG
- 가격대: 10만 원 ~ 50만 원
- 설명: 가벼우면서도 수납공간이 넉넉한 제품이 좋습니다.
- 이름표: 가방에 부착하여 분실을 방지합니다.
- 추천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캘러웨이
- 가격대: 5천 원 ~ 2만 원
📏 8. 거리측정기
정확한 거리를 파악할 수 있는 필수 장비입니다.
초반에는 굳이 거리측정기로 재기보단 캐디분이 말씀해주시는 거리대로만 치시면 됩니다.
거리측정기를 볼 시간이 없습니다. 거리측정기는 필드에 몇번 나가보시고 난 후에 구비를 추천드립니다.
- 종류: 레이저형, GPS형
- 추천 브랜드: 부쉬넬, 가민
- 가격대: 20만 원 ~ 70만 원
🛡️ 9. 기타 필수 소품

썬크림은 필수로 발라주세요. 한번 나가면 그늘없는 곳에서 4~5시간을 밖에 있어야 하는 골프라서 피부 보호 차원에서 꼭 발라주시길 권장드립니다.
타올도 캐디님이 닦아주시긴 하지만 여유가 되시면 챙겨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간식은 동행분들이랑 상의해서 겹치지 않게 챙겨주시면 되겠습니다.
- 타올: 손과 클럽을 닦는 용도
- 우산: 갑작스러운 비 대비
- 썬크림: 자외선 차단
- 간식: 초콜릿, 에너지바, 에너지드링크 등
🎯 마무리하며
골프는 준비만 잘해도 절반은 성공입니다. 위의 준비물 리스트를 참고하여 꼼꼼하게 챙기신다면 초보자라도 당황하지 않고 필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씩 필요한 것들을 갖추어 가면서 골프를 즐기세요! ⛳️✨
처음엔 잘친다는 생각보다는 경험해보는 마음으로. 그리고 동행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공을 넣는다기 보다는 앞으로만 잘보내고 잘 띄워본다는 마음으로만 하면 실수가 적겠습니다.
잘 준비하셔서 즐거운 골프 타임 되시기 바랍니다!😊
필드 나가기 전 스크린에서 코스를 익혀보세요. 초보자 스크린 골프 가이드가 궁금하시면 위의 글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