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여름 강원도 여행은 짧지만 1박2일로 강원도 고성으로 다녀왔습니다.
보통은 속초쪽이나 자주 가던 하조대 해수욕장이 가까운 양양쪽으로 잡았었는데 이번에는 윗쪽에 있는 아야진이나 송지호 해변으로 가보고자 고성쪽으로 잡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2박3일로 강릉을 타겟으로 정동진과 가까운 탑스텐 호텔을 다녀왔었는데요.
같은 강원도라도 각각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정동진 쪽으로 잡았을때는 최고의 드라이브 명소인 헌화로가 코앞이라 너무 좋았었고,
다만 강원도 갈때마다 들렀던 속초중앙시장 대신 강릉중앙시장도 가보게 되었구요.
속초해변과는 꽤나 거리가 있어 작년 2박3일 강원도 여정 중에는 강원도에서만도 운전을 꽤나 많이 했습니다.
속초해수욕장까지 약 40분 거리에 중간중간 차까지 막혀서…
이번 강원도 고성 여행때 묵었던 레이크 오션 콘도 리조트 속초입니다.
네이버 호텔비교에 들어가보니 이름끝에 속초까지 붙네요.
보니까 위치상 속초가 또 바로 밑이긴합니다.
이번 여행때는 파도가 세서 제대로된 해수욕을 즐기진 못했지만 가보지 못했던 그리고 새롭게 발견한 봉포해변의 매력에도 빠지게 되었습니다.
레이크 오션 리조트의 로비입니다.
강원도 고성 레이크 오션 리조트의 특징
- 일단…엄청난 가성비 (9월 첫주 금,토 숙박 기준 5만원대!!!)
- 아야진, 송지호 해변과의 접근성
- 속초 해수욕장과 속초 중앙시장과도 가까움
- 방안에 4인용 식탁이 있어 먹기에도 굉장히 편함
- 가격대비 꽤나 넓직한 거실
- 단점은 바다랑은 살짝 거리가 있어 오션뷰는 없음
- 전반적으로 봤을때 리조트보다는 콘도 느낌
일단 가성비는 최강입니다. 저희도 8월에 10만원에 다녀왔습니다.
비수기때는 주말이 껴도 5만원대면 갈수 있습니다.
가고 싶었던 아야진,송지호 해변과도 가까우면서 속초해수욕장 및 속초중앙시장과도 굉장히 가까웠습니다.
작년에 해수욕장 이동하면서 운전했던걸 생각하면 접근성도 꽤나 좋아서 가성비까지 생각했을때 숨겨진 아지트를 찾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번에 알게된 사실 중 하나는 캔싱턴해변은 캔싱턴 리조트 전용 해변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일반인들도 이용가능하지만 주차비가 별도로 부과된다고 합니다.
기억이 맞다면 10분에 1천원 정도로 다른 곳보다는 조금 비싸게 부과되어서 캔싱턴 투숙객만의 이점을 따로 만들어준 듯 합니다.
강원도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로는 거의 1시간 이상 단축된 듯 합니다.
양양IC에서 속초쪽으로 빠져서 위로 올라오시면 속초 IC에서 나오셔서 근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물론 통행료가 편도 1만원 가까이 하는 무시무시한 가격이긴합니다;
주차는 당연히 야외에 넓게 되어 있으니 주차걱정은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촐한 로비만큼이나 건물내에 뭐가 크게 없어서 이렇게 주변 맛집과 함께 소개를 해주고 있습니다.
7층 레스토랑을 이용할지는 의문이네요.
1층에 아주 작게 오락실과 편의점은 있었고 커피숍은 레이크오션 이름답게 호수를 바라보며 마실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뒷편 호수쪽으로 가면 바베큐 시설은 있었으나 더운 날이라 아무도 고기를 굽는 인원은 없었습니다.
여기는 객실앞 엘레베이터가 있는 공간입니다.
그래도 사진상으로는 호수뷰가 나쁘지 않게는 나왔네요.
장점 또 하나, 엘리베이터 로비와 객실 복도에 에어컨이 나와서 아주 쾌적했습니다.
거실은 꽤나 넓게 빠져 있었습니다.
에어컨은 거실에만 있어서 저희도 다같이 거실에서 취침
호수뷰가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커튼으로 가려놨습니다.
커튼도 자세히보니 챠르르 커튼과 암막 커튼이 같이 있었네요.
해뜨는 동해이기 때문에 취침시 암막 커튼은 필수일 듯 합니다.
작은 티비와 이불가지들이 있었습니다.
티비는 요즘 왠만한 곳들이 그렇듯 KT나 엘지 U+같은 IP티비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일어나자마자 TV 삼매경.
4인용 식탁이 있는 것도 꽤나 큰 장점으로 보였습니다.
작년 탑스텐 호텔에서는 호텔객실에 있을법한 작은 테이블만 덩그러니 있고 침대2개만 있는 원룸 형태라 시장에서 사와서 먹기가 불편했는데 꽤나 큰 메리트였습니다.
테이블은 넓게 창가쪽으로 빼서 음식을 먹었습니다.
물론 퇴실전에는 원위치.
메트리스가 좀 딱딱한 편이긴 했어도 침대도 따로 있어서 새벽에 애들 잘때 저는 여기서 따로 잤습니다.
침실엔 에어컨이 따로 없긴했으나 거실 에어컨이 나름 빵빵해서 덥다고 느끼진 못했습니다.
욕실 사진을 깜빡했네요.
욕실도 나름 깔끔하게 되어 있었고 수압도 적절했습니다.
여긴 이렇게 중간에 세면대가 따로 나와 있어서 양치나 간단한 손씻기하기도 편했습니다.
오히려 이런 형태가 더 편하기도 한 것 같네요.
1층으로 내려와봤습니다.
여기가 게임장입니다. 이게 다입니다.
한화나 대명같은 큰 리조트의 편의시설을 기대하긴 어렵죠.
어른들, 특히 운전자를 위한 안마의자 16분에 2천원!
항상 이런곳 올때마다 꼭 안마의자 해야지 하고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ㅠㅠ
편의점 입니다.
브랜드 편의점은 아니라 할인같은 건 없고 살짝 비싼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냉장고도 빵빵하고 있을 것들은 다 있습니다.
비교를 하자면 소주 1병에 1,900원 정도의 물가.
다른 곳에서 장을 봐오는게 이득이긴 하겠지만 어차피 많이 마실 것도 아니라서 간단한 것들 구매하긴 좋았습니다.
단, 알바생으로 보이는 여자분 1명만 근무를 하는지라 5시부터는 식사하러 가셔서 문이 잠겨 있었다는…
여기가 호수가 보이는 카페입니다.
이용객들은 없어 보였지만 그래도 나름 아침에 차한잔 하기는 좋을 듯 합니다.
여기가 뒷편에 보이는 호수입니다.
음..뭔가 깨끗해보이진 않았지만 바람쐬기엔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 빨간색으로 보이는 스티커줄 대신 다른 끈으로 해놨다면 좀 더 보기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제 생각엔 밤에 취해서 들어가시는 분들 때문에 일부러 빨간줄을 해놓지 않았을까 합니다.
레이크 오션 리조트 총평
가격이 모든 걸 말해줍니다.
그리고 넓은 거실과 근처 접근성까지 보면 꽤나 만족!!!
비수기때 강원도 놀러와서 5만원대에 묶는다고 생각을 해본다면 왠만한 숙소보다는 낫지 않을까 합니다.
2박 일정이면 다른 선택지가 더 많겠지만 1박 코스에서 묶는다면 충분히 가성비 있고 합리적인 선택이 될 듯 합니다.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