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아에즈는 영등포구청점을 먼저 방문해봤었고 이번에 성수점도 2차로 가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덥썩 들어가고 나중에 다른 후기를 보니 대부분 웨이팅을 하셨다고 하네요.
저희는 운좋게 웨이팅없이 들어왔고 들어와서 먹다보니 밖에 줄이…
사진은 좀 밝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좀 더 어둡고 뭔가 일본 동화나 영화에 나올것 같은 한장면처럼 생겼습니다.
지나가는 으르신들께서는 이거 뭐하는 집이야? 하고 궁금해 하셨습니다.
저도 제가 가봤던 2층에 있던 영등포구청점과는 외관이 완전 달라서 그냥 지나칠 뻔 했습니다.
뭔가 토리아에즈 블랙 에디션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위치는 성수역 1번 출구와 도보로 근접해있고 유명한 성수족발 바로 옆쪽에 있습니다.
4번출구쪽이 성수동 핫플 연무장길쪽이고 이쪽은 성수 구번화가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쪽도 건물이 보통 2층 정도로 낮아서 그렇지 맛집과 술집들이 꽤나 모여있습니다.
예전 다니던 회사도 성수역 1번 출구쪽이라 회식도 주로 이곳에서 많이 했습니다.
안주 메뉴판입니다. 1,300원부터 다양한 꼬치 안주들이 있어 2차로 먹기에는 정말 최고입니다.
지금 보면서도 믿어지지 않는 가격! (물론 꼬치라서 양은 적습니다.)
하이볼까지 저렴하네요. 레몬, 진저, 시소 하이볼은 무려 한잔에 5천원!
토리아에즈 성수점 특징
- 주차는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 토리아에즈는 야키토리 (닭꼬치구이) 전문점이자 이자카야라고 봐도 좋을듯합니다.
- 저렴하고 맛있는 안주와 주류
- 예약은 불가
- 특히 2차나 3차로 아주아주 좋은 집!
메뉴가 많아서 주문은 이렇게 메모장으로 받습니다.
뭔가 아날로그적인 방식도 일본과 닮아있네요.
하이볼은 맛보기용, 그리고 배가 불러서 한라산으로 주문.
한라산은 17도와 21도 모두 있습니다.
기본 안주로 나온 양배추입니다.
추가 주문시에는 1,500원. 요새 비가 많이 와서 야채값도 많이 올랐을텐데요.
저 달짝찌근한 쌈장같은 된장도 맛에 한몫합니다.
왼쪽메뉴 : 닭껍질
꼬치당 : 2,000원
이날의 최애 안주였습니다.
오른쪽메뉴 : 무릎연골과 염통
아래 어두운 빛깔이 염통 : 1,500원
위에가 무릎연골 : 2,200원
일단 가격도 가격이지만 맛까지!
간단히 하이볼이나 사케 한잔씩에 기울기에는 정말이지 최고의 메뉴들이 아닐까 합니다.
진저 하이볼
5,000원 – 밑에 진짜 생강을 넣어준다는 특징.
생생강은 아니고 모양이나 색깔로만 보면 초절임된 생강같은 느낌입니다.
오오 그런데 맛도 최고네요.
달기만하고 위스키향만 나는 다른 하이볼과는 다르게 맛도 꽤나 훌륭한데다 한잔에 5천원이라니.
이러니 줄을 서서 먹지 않나 합니다.
모찌와 은행
모찌 : 2,900원 / 은행 : 1,500원
은행은 꼬치집가면 항상 먹어주는 메뉴였고, 모찌는 1차에서 모찌리도후를 못먹고 와버려서 (깜빡했음..ㅠㅠ) 주문해봤습니다.
국물메뉴인 유부시루
1,500원.
물론 작은 그릇에 담겨왔지만 튼실한 유부와 뜨끈한 국물을 이렇게 따로 시켜먹을 수 있다니 감동입니다.
뜨끈뜨끈하게 나와서 마지막에 해장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토리아에즈 성수 총평
이 가격에 이 맛? 더이상 말이 필요없습니다. 자리만 난다면 2차, 3차는 무조건 여기!
정말 맛있게 먹고 부담도 없어서 너무 만족했던 2차였습니다!
이상 내돈내산내먹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