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가볼만한 곳, 로컬들이 간다는 고성 맛집 부자막국수

강원도 여행은 항상 설레고 즐겁습니다.

연애할때부터 매해 1~2번 이상씩은 꼭 가던 강원도를 이제는 두 아들들과 함께 4가족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자주 가던 속초나 정동진쪽이 아닌 고성쪽으로 숙소와 해수욕장을 정해봤습니다.

고성은 정동진, 속초보다 더 북쪽이고 잘알려지지 않은 스노쿨링과 서핑 명소인 송지호, 아야진 해변 등이 있어 굉장히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1박2일의 짧은 코스였기에 외식은 딱 2번의 기회가 있어 심사숙고끝에 결정한 부자막국수 후기입니다.

가정집을 그대로 개조한 듯한 부자막국수의 외관입니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마당에 주차공간이 충분히 있습니다.

네이버 별점이 높은 다른 막국수집들도 많았지만 현지인들이 찾는다는 로컬 맛집이라는 말에 꽂혀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클릭하시면 네이버 지도로 이동합니다.

위치는 해변이나 번화가 쪽이 아닌 좀 내륙쪽에 위치해 있었으나 사진상 보이는 레이크 오션에서 차로 5~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바다뷰를 기대할수는 없고 주변에 뭐가 없어서 좀 휑하긴합니다.

외부와 마찬가지로 내부도 가정집을 개조한 듯 친근한 느낌입니다.

테이블이 굉장히 많았고 저희가 먹고 있던 중에 단체손님들이 방문한다는 전화를 받으시는 걸 보니 단체로도 많이 오시는 듯 합니다.

이 이미지는 대체 속성이 비어있습니다. 그 파일 이름은 3-2.jpg입니다

부자막국수 메뉴판

  • 동치미막국수 : 9,000원
  • 비빔막국수 : 10,000원
  • 사리추가 : 4,000원
  • 곱배기추가 : 1,000원
  • 수육 대 : 25,000원 / 중 19,000원
  • 명태회추가 : 4,000원
  • 꿩만두 / 김치만두 / 메밀부침 : 7,000원
  • 공기밥 : 1,000원
  • 동동주 : 5,000원 / 막걸리 3,000원 / 소주 4,000원 / 맥주 4,000원 / 음료수 2,000원

요새 워낙 물가가 비싸다보니 9천원, 1만원이면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여서 슬픕니다.

기본찬은 백김치와 열무김치가 나왔습니다.

간이 세지않으면서도 맛이 괜찮았고 아삭한 식감이 잘 살아있어 회전율이 높은 집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간장은 저희가 만두를 시켰기에 나왔습니다.

비빔막국수 : 10,000원

동치미막국수보다 1천원 비싼 이유가 명태회가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회냉면도 좋아하기에 생각지도 못한 횡재 및 극호!

와이프는 회를 안좋아해서 동치미로 시키길 잘한 듯 합니다.

동치미막국수 : 9,000원

동치미는 따로 나옵니다.
들기름 향이 그득하고 뭔가 면만 있어도 시원한 느낌입니다.

부자막국수 맛있게 먹는 방법

동치미막국수에는 2국자, 비빔막국수에는 1국자를 넣고
식초, 겨자, 설탕을 넣고 계란 노른자를 풀어서 드세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살얼음 동동 동치미가 아니었다는 점.

막국수는 역시 설탕을 좀 넣어야 제맛입니다.

꿩만두 : 7,000원

이거…정말 꿩으로 만든 만두라고 합니다.

아기 손만한 꿩만두가 무려 8개?! 7+1 인가 봅니다.

역시 그래도 서울보다는 그리고 관광지보다는 로컬맛집이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후한 인심이 느껴지네요.

정말 꿩고기로 만든 만두라 특유의 향이 나기는 하지만 저랑 아들은 아주 맛있게 쓱싹했습니다.

부자막국수 총평

제가 느끼기론 약간 평냉같은 느낌의 깔끔함이 맛있었던 부자막국수.
동치미만 살얼음으로 나왔으면 딱 100점!

이상 내돈내산내먹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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