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 황금비율 만드는 법

가성비 존엄 위스키라 불리는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 황금비율로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동안 직장인의 주머니 사정과 잦은 주량으로 인해 다양한 가성비 하이볼들을 접해봤는데

가성비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는 일반 하이볼과는 또다른 튀는 매력을 가지고 있어 즐거운 음주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월급쟁이다보니 비싼 위스키들은 주로 회사에서만 가끔가다가 접해볼수밖에 없고 술을 자주 마시는 스타일이다보니 가성비 위스키들 위주로 즐기고 있습니다.

저가형 위스키들이다보니 니트로는 즐기기 힘들고 주종이 쏘맥스타일이라 온더락도 도수가 버거워 주로 진저에일이나 무향 탄산수로 하이볼을 즐기고 있습니다.

에반 윌리엄스

Evan Williams 1L

이 에반 윌리엄스는 트레이더스 김포점에서 1L에 2.7만원대라는 경이로운 가격에 업어왔습니다.

최근 GS25 편의점 픽업특가도 700ml 기준 2.6만원대로 판매를 하고 있어서 솔깃했는데 트레이더스까지 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품질과 맛이라면 소주나 맥주 대신에 데일리로 즐기기에 가격면에서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에반 윌리엄스

Kentucky Straight Bourbon Whiskey

에반 윌리엄스는 버번 위스키 계열입니다. 법원 위스키라고도 하죠.

위린이의 느낌으로 버번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콜라입니다.

아무래도 잭콕이나 (잭다니엘은 정확히는 테네시 위스키지만) 짐빔앤콜라가 워낙 대표적인 콜라 하이볼이라 그런 부분도 있지만

버번은 확실히 콜라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에반 윌리엄스 옆면

Kentucky Heritage

Evan Williams set up his distillery in the banks of the Ohio River in 1783 and is historically recognized as Kentucky’s First Distiller of Bourbon.

에반 윌리엄스는 1783년 오하이오 강둑에 증류소를 세웠고 역사적으로 캔터키 최초의 버번 증류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어쨌든 1783년 이라면 꽤나 역사가 깊은 헤리티지가 있는 증류소이고 세계 최초는 아니지만 캔터키 최초의 버번 증류소로 인정받고 있다고 하네요.

음 좀 애매하지만 그래도 일단 역사가 깊은 점은 인정!

This special Bourbin is a genuine Sour Mash that honors his pioneeing heritage.

이 특별한 버번은 그 선구자적 유산을 기리는 진정한 SOUR MASH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SOUR MASH 란?

이미 발효된 맥아 혼합물을 일부 스타터로 사용해서 새로 발효시킨 혼합물을 발효시키는 공정으로 이 과정을 이용하여 증류한 버번 위스키를 사워 매시 버번이라고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아하 사워 매시는 버번의 증류공정 중 하나로 보면 되겠네요.

그렇다면 에반 윌리엄스 블랙은 캔터키 스트레이트 사워 매시 버번 위스키로 보면 되겠습니다.

에반 윌리엄스 뒷면

경고문구는 해외도 비슷한 내용이 들어가있네요.

경고 : 지나친 응ㅁ주는 뇌졸증,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그래서 젊었을때 몸이 받혀준다고 훅훅 마시다가는 훅 가버리는 수가 있겠습니다.

저도 주량이 많은 편은 아닌데 너무 잦은 편이라 항상 마음에 두고 있습니다.

술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주중엔 퇴근 후 운동을 가긴하지만 운동 후 집에서 마시는 맥주 한캔이나 하이볼 한잔의 유혹은 버티기가 쉽지 않습니다.

에반 윌리엄스 라벨

FInely Crafted Evan Williams

Distilled from a time-honored formula originated in 1783, Evan Williams is produced in the heart of Kentucky’s Bourbon country.

1783에 만들어진 전통적인 제조방식으로 증류하여 켄터키의 버번 지역의 중심부에서 생산됩니다.

This Bourbon is aged and charcoal filtered for a smoother, more complex flavor -world-renowned by Bourbon lovers.

버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버번은 더 복합적이고 부드러운 맛을 내기위해 숙성되어지고 숯으로 필터링합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위스키원액 68.8%에 정제수가 들어있네요.

에반 윌리엄스 위스키 원액이 꽤나 독한 듯 합니다.

정제수를 넣고 43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에반 윌리엄스 RFID

위스키 위조방지 RFID

예전부터 궁금했던 위스키 위조방지 RFID입니다.

도입된 것은 한창 접대문화가 왕성하던 10년전 짝퉁 위스키 방지를 위해서 도입이 되었다고 하네요.

다른 꼬냑이나 진, 보드카, 럼, 데킬라에는 안붙고 오로지 위스키에만 부착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시대상황상 꽤나 중요한 역할을 했던 위조방지 RFID라고 하지만

지금은 감별하기 위한 방법도 없고 오히려 부착비용과 제작비용만 들어간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면 일본에서 사왔던 위스키들에는 안붙어있던 걸로 기억됩니다.

아마 국내에서 수입후에 부착하는 작업을 거쳐서 유통되는 것 같네요.

요즘같은 때에는 이런 쓸모없는 비용을 줄이고 단가를 더 낮춰주는게 더 좋을 듯 한데

모든 위스키들이 일률적으로 부착을 중지해야 더 좋을 듯 합니다.

에반 윌리엄스 캡

캡 부분은 일반적인 저가형들이 그렇듯 스크류캡 형태입니다.

확실히 코르크 형태가 더 좋긴하죠. 뽁~하는 느낌도 고급지고.

하이볼 홈텐딩

하이볼 홈텐딩 세트

나름 하이볼 제조 n년차이다보니 지거와 바스푼들은 갖추고 있습니다.

사용전에는 몰랐는데 집에서 하이볼을 자주 드신다면 지거와 바스푼은 보유하고 있는 것이

편의상 간지상 많은 도움을 줍니다.

홈텐딩

원래는 캐나다 드라이 진저에일을 사용했고 맛도 사실 훨씬 더 좋긴한데

1캔당 당류가 20%가 넘는 (용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시무시한 사실을 인지한 후

제로토닉으로 바꿨습니다.;

맛은 확실히 캐나다 드라이 진저에일이 월등하긴 합니다!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 황금비율과 도수

위스키:토닉 1:4 비율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 황금비율 만드는 법

남자들은 1:3 비율도 좋긴한데 두루두루 다같이 먹을때는 역시 1:4가 경험상 가장 적절했습니다.

에반윌리엄스 30ml : 토닉이나 탄산수 120ml

1:4 비율 예상도수 : 43도의 20% / 도수는 약 8~9도 사이

1:3 비율 예상도수 : 43도의 25% / 도수는 약 10~11도 사이

이게 한두잔 마실때는 모르는데 1:3으로 계속 마시다보면 양볼이 발그레 해지더라구요;

부끄부끄 발그레가 아니고 정말 주당 아재들처럼 발그레라 최근에는 1:4로만 주로 먹고 있습니다.

아무리 희석을 한다고 해도 원액이 43도 짜리 위스키라 게다가 하이볼이라 마구마구 먹어댈수가 있으니

조심조심 먹는게 더 좋을 듯 합니다.

게다가 에반 윌리엄스는 원액에 정재수를 탄거라 실제 원액은 60도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니…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 만드는 법

  • 하이볼 잔에 얼음을 가득채우고 바스푼으로 얼음을 돌려주어서 컵을 시원하게
  • 컵을 시원하게 하면서 녹는 물은 한번 덜어내준다.
  • 에반 윌리엄스 30ml를 지거잔에 계량하여 담아준다.
  • 바스푼을 이용해서 11바퀴 돌려서 위스키의 온도를 낮춰준다.
  • 얼음이 닿지않게 바스푼에 타고 흐르게 탄산수(혹은 토닉을) 1:4 비율로 부어준다.
  • 한두번만 살짝 저어준다.

특히 탄산이나 토닉을 부을때 벌컥벌컥 붓지 않고 천천히 최대한 얼음에 닿지 않게 따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탄산이 얼음을 만나면 기포가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탄산이 약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싱하 탄산수 같은 상대적으로 비싼 탄산수를 사용해주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

에반 윌리엄스 추천 레시피

  • 펩시제로 (라임향)
  • 진저에일
  • 탄산수
  • 일반토닉

역시 추천 레시피 1위는 펩시제로입니다.

아무래도 버번의 약간 무겁고 달짝지근한 맛이 콜라와 가장 궁합이 잘맞습니다.

그래서 이번 캠핑때도 에반 윌리엄스와 메이커스 마크 (어쩌다보니 집에 있는게 둘다 버번이라;)를 가져갈 생각인데

특히 에반은 콜라로 마실 생각입니다.

메이커스 마크는 좀 더 부드럽고 다채로운 맛이라 진저에일이나 탄산수와의 궁합이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버번도 일반 토닉보다는 진저같은 좀 더 무거운 느낌의 토닉이 더 어울리는 듯 합니다.

탄산수는 대체적으로 좋긴한데 벌컥벌컥 용으론 좀 뭔가 모자라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실때 1:3 비율 정도로 마시면 더 좋았습니다.

마치며…

모두들 적당한 음주로 건강한 음주생활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