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으로 여행 간다는 직원이 어느날 물어봤습니다.
비앳젯항공이 워낙 저렴해서 예매하려는데 좌석이나 기내식이 어떤가요?
베트남항공 기내식 좌석과 가격정보 등 베트남여행 가시려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항공비교 정보글 올립니다.
하노이까지 4시간으로 생각했었는데 다시 체크해보니 5시간 정도는 봐야겠네요.
물론 실제 비행시간으로만 보면 대략 4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하는 것 같습니다.
인도네시아가 6시간인데 비하면 그나마 좀 더 가까운 거리이긴 합니다.
그래서인지 물가도 저렴하고 한국인들이 여행하기도 편리한 베트남으로 여행을 많이 가시는 듯 합니다.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항공 타기 전 찍은 사진입니다.
이때만해도 베트남 vs 비엣젯 중에 어느 항공이 더 괜찮았는지 몰랐을 때…ㅎㅎ
베트남 항공은 생각보다 비행기가 크고 깔끔해보여서 안심했습니다.
한국이 오후4시라면 베트남은 오후2시.
출장가서 베트남에서 일정 끝나고 7시쯤 전화하면 9시.
밥먹고 8시 넘어서 전화하면 한국은 10시라서 애들은 거의 잘시간ㅎㅎ
베트남항공 기내식
기내식이라기보단 웰컴푸드 정도로 생각해야겠네요.
HAT RANG Roasted Mixed Nuts
생각보다 엄청 맛있습니다.
기본 너츠도 맛있지만 초록색의 와사비 너츠가 맥주 안주로 딱!
베트남항공 맥주
맥주 종류는 2개 정도였고 그 중에 골랐던 골드스타라는 맥주입니다.
동남아 맥주가 다 그렇듯 시원하거나 탄산이 많거나 진한 스타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동남아 가면 계속 먹을수밖에 없는 가격과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지 가면 현지에 맞는 음식으로 대부분 식사를 합니다.
아무리 출장이지만..ㅠㅠ 언제 또 이렇게 와보겠습니까ㅎㅎ
베트남항공 좌석
스크린도 설치되어 있어서 영화도 보고 갑자기 게임도 하고 했습니다.
비행기 타면서 비행기 게임을 해 본 적은 이때가 처음인 것 같습니다.
한창 골프에 관심이 많은 골린이라서 그런지 꽤 집중해서 재미있게 했습니다.
다만 조작법이 어려워 대부분 더블보기.ㅠㅠ 잘해야 보기.
다음에 또 타게 되면 재도전 예정입니다.
베트남항공 기내식
기내식은 딱 노말한 수준이었습니다.
특별히 맛이 있지는 않았지만 부족함 없는 구성.
고기와 감자튀김, 빵과, 햄샐러드 그리고 디저트 케익까지.
게다가 와인이나 맥주 등 원하는 주류, 음료수, 커피까지 마음대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요 정도만 나와도 기본적으로 저는 만족합니다.
사실 탑승전에도 대기하면서 이것저것 먹기도 하기 때문에 크게 불편함은 없습니다.
베트남항공 레그룸
엄청 넓진 않지만 준중형차 뒷좌석 정도급으로 느껴졌습니다.
충분히 4시간 이상을 갈만한 좌석으로 크게 불편없이 꽤나 만족하며 비행했습니다.
그렇다면…
비앳젯 항공은 어떨까요?
한국으로 오는 편은 비앳젯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하노이에서 오는 거라 시간도 보통 늦은 밤 비행기 시간을 이용하게 됩니다.
출장이 비행기 출발일자까지라 미리 체크아웃을 해놓고 짐을 맡겨놓고
업무를 저녁까지 본 후에 짐을 찾아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일정인지라 일단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
그리고 바라본 비앳젯 항공의 좌석은….절망이었습니다.ㅠㅠ
베트남항공보다 좁고 기내식도 없고 물품구매도 현금만 가능.
비앳젯 항공을 타신다면
음료(물)과 현금을 꼭 준비하세요…
사진은 없지만 베트남 항공과 비교표를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앳젯 항공이 굉장히 별로긴 하지만 가장 강력한 장점이 하나 있습니다.
항목 | 베트남 항공 | 비앳젯 항공 |
가격 | 약 34 만원 | 약 23 만원 |
레그룸 | 준중형 뒷좌석급 | 경차급 |
기내식 | O | X |
주문 | 카드가능 | 현금만가능 |
스크린 | O | X |
직원들의 서비스면에서 뭔가 차이가 있는 건 확연히 못느끼긴했으나 좌석의 크기, 레그룸, 그리고 핸드캐리를 넣을 수 있는 짐칸, 카드불가 등 서비스 자체가 다릅니다.
대신 가격이 모든 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편도 11만원 / 왕복 22만원의 차이라면
4인 가족 기준으로보면 가격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최대 88만원!?)
비앳젯 항공은 베트남으로의 가장 가성비 있는 여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수단이었던 것입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 어린자녀나 특히 부모님을 보시고 타는 건 강력하게 말려드리고 싶습니다.
음…마치 그냥 느낌이 옛날 고속버스타고 4~5시간 이동하는 느낌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뭐 워낙 피곤한 상태라 그냥 막 자긴 했지만 물 서비스라도 없는건 좀 심하다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해주긴 합니다.
공항에 도착하자 먹은 티라이브.
베트남 환전
이번 환전은 공항에서
전액은 아니지만 일부는 그냥 공항에서 환전했습니다.
아무래도 업무차 다녀오는 일정이라 운영시간에 어디를 다닐수가 없고
생각보다는 환전할만한 곳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은행에서도 바꾸려도 시도를 해봤는데 영업 마감시간 가까이 가서 그런지
1시간 넘게 대기만 하다가 오기도 해서 공항에서 환전했는데 환율이 엄청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왠만한 호텔에서 바꾸는 것보다 비슷하거나 오히려 좋을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베트남 항공과 비앳젯 항공의 직접 체험 비교를 드렸습니다.
비용의 여유가 있으시다면 적극적으로 베트남 항공을 강추드리고,
일행분들이 20~40대 정도 성인 남녀들로만 구성되어 있으시다면 비용절감효과가 엄청난 비앳젯 항공도 괜찮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다만 비앳젯으로 타신다면 물이나 음료는 따로 면세공간에서 구매후 타시는 걸 잊지마세요!
베트남 면세점 위스키 가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