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위스키 추천 글렌피딕 12년 이온몰 돈키호테 가격 비교

작년 일본 현지 위스키가격에 충격을 받은 후 (너무 저렴하고 좋아서!) 올해 또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도쿄 도심지에서는 살짝 벗어난 치바현. (혹은 지바시라고도 하네요)

약간 한국으로 치면 송도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도쿄와도 1시간30분 정도면 도심지에 갈 수 있고 바다를 끼고 있고 큰 전시장도 갖추고 있어서

그러면서도 도쿄 시내보다는 조금 세련되지는 못하지만 넓은 도시.

이번엔 무리해서 도쿄까지 왔다갔다 했었지만 다음엔 치바현의 숨겨진 로컬 맛집들도 찾아볼 계획입니다.

일본 이온몰 글렌피딕 가격

일본의 대표적인 마트인 이온몰의 모습입니다.

제가 머무는 곳에서는 도보로 20분 정도로 걸어갈만 한 곳이지만 혹시나 이온몰에서 이것저것 많이 산다면 들고오기 벅찰수도…

이온몰 마쿠하리멧세점 AEON MALL

도쿄인근에서 2번째로 크다는 전시장인 마쿠하리 멧세 국제 전시장에서 굉장히 가깝습니다.

구글맵 기준 리뷰도 16,000개 이상이고 평점도 4.0이네요.

저도 다른 곳은 많이 안가고 주로 이온몰에서 이것저것 이용했는데 너무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면세 혜택도 가능합니다!

다만 와이프가 요청한 곤약젤리는 판매를 안해서 또 돈키호테를 향했었습니다.

점포마다 다르겠지만 방문했던 돈키호테에서는 동전파스나 카베진 등 약품이 안팔거나 별로 없어서 그 인근의 이온몰 약국에서 구매를 했었습니다.

이온몰 약국도 면세 혜택 가능합니다!

돈키호테도 당일에 2군데를 방문하고 바로 또 약품을 사러 이온몰을 방문했던터라 해당 후기는 나중에 따로 남길 예정입니다.

일본 이온몰 위스키 가격

일본 이온몰 위스키 가격

여기 보이는 몇가지 대표적인 위스키 가격을 적어보겠습니다.

일본 마트에서만 위스키를 구매해도 굉장한 혜택이라는 점을 상기 시켜드리겠습니다.ㅎㅎ

  • 글렌리벳 12년 : 4380엔 = 한화 약 38,000원
  • 싱글톤 12년 : 5000엔 = 한화 약 44,000원
  • 글렌피딕 12년 : 4818엔 = 한화 약 42,000원
  • 글렌피딕 15년 : 9348엔 = 한화 약 82,000원
  • 글렌피딕 18년 : 15490엔 = 한화 약 135,917원

*면세 기준입니다.

싱글톤은 한국 가격도 오르긴했지만 다른 메리트 있는 가격들이 많아서 눈이 가진 않습니다.

여담으로 싱글톤 개인적으로는 꽤나 괜찮은 맛의 싱글몰트 위스키로 생각됩니다.

다만 가격 좀 옛날 가격으로 좀..ㅠㅠ

글랜피딕 18년을 위스키 가격 폭등하기전인 2년전 면세점 가격 정도로 구매할 수가 있네요.

저처럼 주머니가 가볍다면 일본 여행 위스키로는 글랜피딕 12년 매우 추천드립니다.

여유가 좀 되시면 글랜피딕 15년, 18년도 아주아주…부럽습니다.ㅠ

저는 어차피 친구들이랑 고깃집에서 다 마셔버릴거라서 가볍게!

일본 돈키호테 글렌피딕 가격

메가 돈키호테 나라시노점 MEGA DONKIHOTE

꽤나 외진 지역에 있는 돈키호테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한국인들은 별로 안보이고 대부분 내국인이나 다른 외국인들뿐.

굳이 메가를 찾아온 것은 메가에만 판매를 한다는 과자를 사기 위해 왔었는데 결국 그 과자는 품절이라 사지 못했다는..ㅠㅠ

점수는 낮은 편인데 다른 돈키호테들도 보면 다 그렇더라구요.

이유를 좀 생각해보니 외국인들 기준에서 너무 넓어서 찾기가 힘들어서 그러지 않았을까 합니다.

저희도 좀 해매긴했는데 한국어에 매우 능통하신 직원분이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설명을 듣다보니 놀라운 팩트를 알게 되었는데요…

바로… 메가 돈키호테 나라시노점에는 약품이 없습니다.

물어보니 동전파스나 카베진 같은 약품 자체를 모든 돈키호테가 갖추고 있지는 않다는 말입니다.

물론 도쿄 유명 도심지 인근에 있는 돈키호테는 관광객들때문에 다 갖추고 있다고는 하지만 방문하시는 지점에 문의나 후기를 한번 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일본 돈키호테 위스키 가격

잘 보이시진 않겠지만..이거 한방이면 가격 체감이 팍~ 되실겁니다.

조니워커 블랙 700ml : 2480엔 = 한화 약 22,000원

반값보다 더 저렴…햐…

사실 이온몰도 비슷한 상황입니다만 돈키호테가 그래도 100원이라도 더 저렴하긴 하네요!

일본 글렌피딕 12년 가격

일본 글렌피딕 12년 가격

아까 이온몰 가격이 과세로 5,299엔이었으니 대략 그래도 100엔이라도 저렴할 듯 합니다.

이게 좀 가려져서 안보이긴 하는데 아래 과세 가격인 5,148엔으로 유추를 해보면

오호 대략 계산해보니 4680엔, 한화로 약 41,000원 정도 하네요!

일본 글렌피딕 12년 가격 이온몰 vs 돈키호테

돈키호테 4680엔 (41,000원) / 이온몰 4818엔 (42,000원)

이온몰에서 구매해도 충~~~분히 너무나 메리트 있는 가격입니다.

작년대비 일본 위스키 가격들이 대거 올랐다는 소문만 들었었는데 아직도 천국입니다 여러분들~

가성비 최강으로 알려진 커티샥 프로히비션도 대략봐도 2만원 언더네요.

한국이 3만원 후반대니 거의 반값.

환율기준으로 치면 한화로 17,000원 정도 선이네요.

천국입니다.ㅠㅠ

일본 글랜피딕 12년 자태

한화로 4만원 초반에 구매한 위스키 치고는 통부터 삼각병의 자태까지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한푼이라도 아껴보고자 나머지 1병은 산토리로 사왔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글랜피딕 12년을 한병 더 업어올걸 그랬습니다.ㅠㅠ

요새 한국에서 산토리 가쿠빈은 자주 보이던데요..행사도 하고 가격도 3만원대로 내리고..크

다음에 가도 싱글몰트 위스키인 글렌피딕 12년을 업어오지 않을까 합니다.

왠만한 선물로도 받는 분들도 꽤 만족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글렌피딕 12년 후기

단골 고깃집에 친구들과 마시러 나왔습니다.

요새는 친구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다들 살기가 팍팍해서 얼굴보기가 더 힘들어진 듯 합니다.

바로 작년과 비교해봐도 각자의 직장에서나 삶의 터전에서 다들 분투하고 있네요.

그래도 오랫만에 모여서 비록 18년은 아니고 12년이지만 한잔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글렌피딕 12년 가격

사실 이번 일본여행에서는 위스키는 사올 계획이 없거나 산토리나 2병 사올까 했었는데

후배 한명이 싱글몰트 위스키를 맛보고 노래를 만들어 불러싸서 한병 업어온거였습니다.

사실 글랜피딕 18년은 먹어봤는데 12년은 처음이라 그냥 저냥 뭐 나쁘진 않겠지 했는데

개인적인 느낌만으로는 12년도 굉장히 괜찮았습니다.

특히 4만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며 음미하니 싱글몰트지만은 생각보다 다양한 맛과 프루티하면서도 알콜이 전혀 튀지 않고 부드러웠습니다.

싱글몰트를 처음 접해본 후배도 오! 괜찮다고 했고 최근 몽키숄더에 빠져 해외 갈때마다 몽숄을 외쳐대던 다른 후배도 역시 글랜피딕이 더 낫다고 합니다.ㅎㅎ

당연하겠죠. 클라스가 어디 가겠습니까.

제 생각에도 글랜피딕 12년 정도면 싱글몰트 엔트리 중에서는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입맛까지 잘맞춰주는 위스키가 아닐까 합니다.

다음에는 우리 친구들도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겨서 다같이 조니워커 블루를 한번 따보고 싶네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