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골프 구력은 쌓여가는데 실력은 항상 제자리 (가끔은 퇴보..ㅠㅠ) 하고 있는 40대 아재입니다.
그나마 친구들 중 유일하게 저와 골프를 같이 할 수 있는 친구와는 자주 만나서 스크린을 치곤 합니다.
이날도 주말에 가성비 있게 다녀올 수 있는 인도어 골프연습장을 서칭하던 중 예전부터 한번 가볼까 했던 인천 백석 블루힐 골프클럽에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딱 2자리가 비어 있어서 웨이팅 없이 입장했습니다.
웨이팅까지 있을 정도로 시설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최고의 장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백석 블루힐 골프클럽 장점
바로 극강의 가성비 “가격”입니다.
백석 블루힐 골프클럽 위치
위치는 인천 서구 백석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도 갈 일이 없는 지역이긴한데 친구와 저희 집에서 각각 약 20분 떨어진 지역이라 접근성이 나쁘지 않아서 와보게되었습니다.
극강의 가성비 때문인지 구글 별점도 4.0 이네요.
사실 바로 집앞에 인도어 골프클럽이 있고 시설도 꽤 괜찮은데 가격이 계속 올라서 이제는 주말에는 인당 2만원에 육박했습니다;;
2명이서 1시간 인도어 연습하면 총 4만원이 나오는…그래서 사진상으로는 시설이 좀 노후해보이는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백석 블루힐 골프클럽 가격
가장 중요한 가격입니다.
가격은 바로….60분에 인당….
60분 인당 1만원
(현금가)
IMF때보다 더 어렵다는 요즘같은 시기에 황금같은 가격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물론 위의 금액은 현금 가격이긴 합니다.
카드로 했을시 1천원씩 더 비쌉니다.
그래도 쌉니다. 안 올 수가 없겠습니다.
하지만 백석 골프 클럽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노후화된 공배급 방식은 아닙니다.
위에 가격 설명을 하느라 이 위의 사진에 대해 설명을 안드렸네요.
예전 인도어 골프장은 공 몇개에 얼마 식으로 시간당이 아닌 공 갯수당으로 운영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때의 흔적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듯 합니다.
가격 나와 있는 기계에서 저 흰바구니에 공을 받아와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공배급은 발판을 누르면 공을 티 위에 올려주는 시스템.
뭐 처음 골프 배울때 연습장이 노후해서 (스크린 없고 앞에 깃발만 있던…) 이 정도 시스템이야 뭐 놀랍지도 않습니다.
제가 골프를 처음 배웠던 건 엄청 오래전 일은 아니고.
딱 코로나 시절에 배웠었습니다.
21년도 정도에 배운 듯 하네요.
비용이 워낙 비싸다보니 동네에 작고 노후된 골프장에서 3개월 몇십만원에 (확실히 저렴하긴 했음) 강습까지 받으며 배웠었습니다.
강습도 뭐 대단한게 아니고 지나가시다가 한번씩 봐주시는 시스템ㅎㅎ
게다가 위에 얘기했듯이 스크린도 없어서 깃발만 보고 스윙해야 하는…불과 3~4년 전의 일이었네요.ㅎㅎ
정확히 찾아보니 20년 11월부터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었네요.
그래도 처음 배울때보다는 확실히…나아지긴 했습니다.
23년도 작년부터 확실히 스크린에서 100 언더로 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ㅋ
레슨을 안받고 유프로님 영상만 보다보니 좀 더디긴하지만 나름 재미있게 지금도 연습중입니다.
백석 블루힐 골프클럽 단점
바로..거리가 너무 짧습니다.
그나마 왕초보때처럼 끝에서 훅~휘는 슬라이스가 많이 안나와서 다행이긴한데 거리가 많이 짧습니다.ㅠㅠ
사실 이날 인도어 나온 이유가 필드 나가기 전에 연습하려고 나왔던 건데 100m 조금 넘었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
공이 날아가다가 반대편 그물에 다 걸려버리는…ㅋㅋ
지하로 내려와 보면 퍼팅 연습 가능한 곳이 있다고 해서 내려와 봤습니다.
사우나가 써있긴한데 운영은 안하고 스크린과 퍼팅 연습장만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퍼팅 연습장이래봤자 그냥 이렇게 바닥에 깔려 있는 거지만.
퍼팅 감이 워낙 없던 터라 이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집앞에 있는 퍼팅 연습장보다는 더 나은듯 했습니다.
거기는 공이 너무 막 튀고 색깔만 잔디 색깔이라 초보인 저에게는 전혀 도움이..ㅠ
그래도 주변 인도어 연습장들이 가격이 너무나 사악하다보니
생각나면 한두번쯤은 더 오지 않을까 합니다.
골프는 몸 건강하게 오래오래 칠 수 있도록 꾸준히 잔잔하게 해나갈 예정입니다.
다른 인도어 골프 연습장이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