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나 휴일에 아이들과 뭐해야 할지 찾아헤매는 것은 부모들의 영원한 숙제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여름이나 겨울처럼 야외 활동이 어려울때는 더욱 찾기가 어려워집니다.
서울근교 실내 아이와 가볼만한 곳
그래서 서울근교에 아이와 가볼만한 곳 중 실내 공간인 곳 중 한 곳을 소개드립니다.
강화에 위치하고 있긴하지만 근교까지는 교통이 잘뚫려있어 서울에서도 접근성이 좋습니다.
박물관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아이들이 싫어할 것 같지만
막상 10살, 6살 아들 2명을 데리고 갔는데 아주 좋아했습니다.
무려 아들인데도 말이죠.
자연사라는 이름이 생각하시는 그 뜻은 아니고 동식물 등 자연의 역사 박물관 정도로 아이들에게 설명해주시면 될 듯 합니다.
아이들이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동물을 다들 좋아하니 설득하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영등포에서 출발 기준으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입니다.
왠지 강화라고 하면 엄청 멀어보이지만 예전과 다르게 도로가 잘뚫려있어 충분히 가볼만 합니다.
주변에 고인돌 자연학습장 및 강화 역사박물관도 있습니다.
강화 역사박물관은 강화 자연사박물관 입장권만 있으면 무료 입장 가능합니다!
매우 좋은 팁입니다. 한번에 2곳을 볼 수 있는!
첫째인 10살 아들에 의하면 의외로 자연사박물관보다 역사박물관이 더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구글지도 평점에서도 꽤나 높은 편인 4.3점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강화 자연사박물관 주차
사진에는 안나와있지만 서울이 아닌지라 박물관 입구 앞에 꽤 큰 규모의 공터 주차장이 있습니다.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주차비나 주차난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강화 자연사박물관 요금 및 입장안내
- 역사박물관 & 자연사박물관 통합
- 어른 3,000원 / 어린이 2,000원 / 6세 이하 어린이 무료
- 관람가능시간 09:00 ~ 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 1월1일, 설날당일, 추석당일 휴무
워낙 저렴하기도 하지만 아래 조건이 되시면 무료관람도 가능합니다.
- 강화군민
- 미취학 아동
- 65세 이상
- 국가유공자 및 배우자
- 장애인 및 보호자 1인
- 유물기증자
- 그 밖에 강화군이 사전 인정하는 경우
운영시간은 09시~18시까지지만 마지막 입장은 종료시간 30분전까지는 입장해야 가능합니다.
역사 박물관 무료 입장을 위해
영수증은 버리지 말아주세요.
강화 자연사박물관 – 곤충관
처음 입장을 하시면 볼 수 있는 곤충관입니다.
주로 나비와 하늘소 같은 크고 작은 곤충들이 생생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나비들의 빛깔이 굉장히 다채롭기 때문에 아이들은 입장하자마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씩씩한 남자 아이들도 큰 딱정벌레나 장수하늘소 같은 큰 곤충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찍은 사진들도 있지만 직접 가서 보시는게 최고라 몇장만 올렸습니다.
강화 자연사박물관 – 나무와 풀
강화 자연사박물관이다보니 주로 한국 전체보다는 강화도 위주의 생물들을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일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강화도 전지역별로 나무와 풀의 군락들을 사진으로 잘 표현해놨습니다.
지도가 한벽면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큰 편이라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나무와 풀이다보니 아이들은 여기는 좀 빠르게 지나쳐가긴 했습니다.
강화 자연사박물관 – 고래 뼈
중간에 전시되어 있는 거대한 고래 뼈입니다.
뒤에 아이들과 비교해보면 크기가 정말 압도적입니다.
여기서 아이들과 다양한 사진을 찍고 시간을 충분히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둘째가 상어와 고래 메니아라서 여기서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강화 자연사박물관 – 돌과 보석
뭔가 신비러운 우주스러운 분위기의 전시공간입니다.
운석과 화강암 등 암석, 그리고 대형 보석까지 다양하게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뭔가 우주같은 분위기 때문인지 아이들이 여기도 굉장히 관심있게 봤습니다.
저는 제일 오른쪽 파랗고 영롱한 자수정을 한참을 바라보며 팔면 얼마나 나올까를 심각하게 생각해봤습니다.
강화 자연사박물관 – 해양생물
드디어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좋아할 만한 동물의 세계입니다!
전시되어 있는 표본들도 워낙 잘되어 있긴 했지만 위에 걸려있는 모형들이나
전시관마다의 테마도 굉장히 잘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조성할때부터 계획이 굉장히 잘되어 있는 듯 합니다.
동선은 조금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관람하기에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닙니다.
강화 자연사박물관 – 포유류, 조류, 파충류 등
다양한 육지 동물들부터 조류와 파충류까지 전시되어 있는 공간들입니다.
대형 모형들도 역시 굉장히 생생하게 되어 있어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전시되어 있는 표본들도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잘 구현해놨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움직이지 않는 표본들이다보니 중간중간 모니터를 통해 각 동물들이 움직이는 모습들까지
표현을 잘해놔서 볼수록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화 자연사박물관 – 물고기 및 조류, 포유류
제가 좋아하는 물고기 (회)들과 포유류들 그리고 조류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잘표현이 되지는 않았지만 강화도 철새에 대해서도 전시가 되어 있는데
철새의 이동경로라던지 철새의 종류라던지에 대해서도 강화도를 중심으로 잘표현되어 있습니다.
강화 자연사박물관 – 갯벌
강화도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갯벌이죠!
커다란 화면과 함께 강화도 갯벌에서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해양 생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런 조개들을 잡아먹는 조류까지 표현이 되어 있어 정말 강화도 전문가의 세밀한 계획하에 조성이 되었다는 사시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뜬금없지만 이때 갑자기 조개구이나 조개찜이 땡겼다는…
맵기로 유명한 카카오맵 평점도 무려 4.8점이나 됩니다.
물론 카카오맵의 매운 평점은 주로 음식점들에 적용되긴 합니다.
주로 운전자 아재들의 진솔한 매운 평점이라 오히려 신뢰도가 높은 카카오맵의 평점입니다.
아마 아이들 부모의 입장에서 평점을 매겼을테니 꽤나 괜찮은 곳으로 평가해주셔도 좋을 듯 합니다.
꼭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처럼 야외 활동이 어려운 때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가보시면
아이들 정서와 교육에도 매우 도움이 되는 곳이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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