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왠만한 국내보다 가깝기도 하고 가는 시간도 짧아 더더욱 여행 접근성이 매우 좋은 나라입니다.
참고로 김포에 살고 있는 저는 버스와 지하철로 사무실 출근시 평균적으로 편도 약 1시간 40분 가량 소요됩니다.ㅠㅠ
일본여행은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볼거리로 설레기도 하지만 위스키나 돈키호테 털이 등 소소한 쇼핑으로도 매우 좋은 나라입니다.
최근 일본 위스키 가격이 예전같지 않다는 말을 들어서 좀 불안했지만 직접 일본 마트 위스키 가격 확인을 위해 참새방앗간 같은 이온몰에 다녀왔습니다!
이온몰 일본 마트 위스키 가격
출장으로 왔다는 것이 못내 서글프긴 하지만 여기까지 온김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맛집투어와 쇼핑은 필수!
숙소에서 이온몰까지 걸어가는 시간은 약 20분이 소요되는 긴 거리지만 오늘도 힘차게 발걸음을 해봅니다.
기본적으로 일본 택시비가 비싸기도 하지만 근거리는 택시도 잘안잡힙니다.
마트앞에 설치된 전화기로 콜을 할 수는 있지만 일본어로만 가능한 듯 합니다.ㅠㅠ
일본 위스키 이온몰 마트 위치
이온몰 마쿠하리 멧세점입니다.
출장 행사장과 숙소가 마쿠하리 멧세 바로 옆이라 여기를 주로 이용합니다.
아까 택시 얘기를 좀 더 해보자면 어플로도 안잡혀서 옆에 있는 일본분한테 공중전화로 택시 호출을 부탁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근거리라 거절을 두어번 당했다고 하시며 자기가 타는 길목에 있으니 태워주시겠다고 해서.
뜻하지 않게 일본 여성분 (저보다 살짝 위로 보이시는) 3분과 함께 합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사분께서도 혼쾌하고 태워주셔서 짐이 많았었는데 다행히 게다가 얼마라도 드리려고 했는데 여성분이 결단코 거절하셔서 무료로 탑승해왔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한국에 오는 일본 혹은 외국 분들께 제가 받았던 친절이 되돌아 갈 것입니다!
안그래도 사무실이 성수라 일본, 동남아 분들이 어니언 카페에 아침부터 줄 서 계십니다.
그 외에도 퇴근길에 연무장길 보면 외국분들 엄청 많이 오시는데 언젠가는 작은 친절이라도 베풀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합니다.
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이온몰 위스키 털이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사실 털이는 못함. 최대 2병이라.ㅠㅠ
이온몰은 면세 혜택도 받을 수 있고 위스키도 돈키호테 가격이랑 크게 차이가 없고 초밥이나 회같은 즉석식품들 퀄리티도 굉장히 좋기 때문에 항상 방문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이마트 같은 곳인데 (솔직히 이마트보다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한국 주세때문에 한국에서는 위스키도 워낙 비싸기도 하고 한국 물가가 너무 올라서 일본 쇼핑이 굉장히 저렴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들 둘을 둔 평범한 직장인이라 어차피 비싼 술도 못사고 제 기준 2~3만원으로 저렴하게 추천할 만한 위스키가 있으면 중간중간 추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라나 탈리스커도 보이네요.
언뜻 보기에 탈리스커 가격이 5천2백엔이면 한국보다 그래도 2만원은 저렴할텐데 아주 크게 메리트 있는 가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온몰도 돈키호테처럼 면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면세가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큰 글씨로 보이는게 면세가격입니다.
글렌모렌지 10년 일본 위스키 가격
4,450엔 한화로 약 4만원 정도.
글렌모렌지 10년 가격도 한국 기준 6만원대부터 구매가 가능해서 아주 메리트 있는 가격은 아니지만 제 가격 구매선 기준에는 어느정도 들어와 있는 가격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정도 메리트로는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글렌피딕 12년 일본 위스키 가격
일본 마트나 돈키호테 추천 위스키는 글렌피딕 12년입니다!
일본 마트 글렌피딕 12년 가격 : 4,818엔
한국가격으로 환산하면 45,000원 정도?
현재 기준 데일리샷 최저가가 65,000원 정도인데 이것도 엄청난 특가 수준인 것 같습니다.
일본 마트 위스키 선물 글렌피딕 12년을 추천드리는 이유
- 우선 맛 : 위스키 초보자들도 고객를 끄덕이게 만드는 부드러우면서도 맛있는 글렌피딕
- 외관 : 지관통으로 되어 있어 고급스럽고 병모양도 또한 특유의 삼각병으로 아주 괜찮습니다.
- 이렇기 때문에 선물로도 추천드립니다.
- 마트 가격으로는 10만원 정도를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일본 구매시 가성비도 매우 뛰어남
- 인지도 : 잘 모르시는 분들도 한번쯤은 들어보고 봤을 법한 클렌피딕!
이렇듯 맛과 인지도, 외형 그리고 가성비까지 두루 갖췄기 때문에 일본 위스키는 글렌피딕 12년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2병만 사와야 해서 나머지 한병을 산토리로 구매해왔는데 후회중입니다.
글렌피딕 12년으로 2병을 구매할걸..ㅠㅠ
가성비 괜찮은 위스키를 찾으신다면
듀어스 화이트나 듀어스 12년도 추천드립니다.
각각 1만원 중반, 2만원 후반에 구매하실 수 있는데
듀어스 12년만 해도 꽤나 괜찮은 퀄리티의 위스키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조니워커 블루라벨도 가격이 좀 파격적으로 저렴했으면 고려해볼만 했었지만
조니워커 블루라벨이나 그린라벨 모두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블루 라벨은 20만원 후반대, 그린 라벨은 6만원대.
그란츠 트리플우드도 초가성비 하이볼 위스키라면 매우 추천드립니다.
다만 한국에서도 1만2천9백원 정도에 구매해봤던 터라 아주 끌리진 않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도 지금 그 가격에는 구하기도 힘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란츠 트리플우드를 구매했었더라면 1만원 이하 초가성비 위스키였을텐데요.ㅎㅎ
납 크릭! KNOB CREEK 4~5만원!!!
버번 위스키지만 우연히 오마카세에서 먹어보고 반했던 위스키!
한국에서는 8~9만원대 정도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1병을 더 살 수 있었으면…메이커스마커도 세손가락 안에 들었던 선택지였습니다.
무려 2만원 중반!
버번이지만 꽤나 부드럽고.
부드럽지만 버번의 거친 매력까지도 갖고 있었던!
확실히 저가 버번과 메이커스 마크로 함께 버번콕을 만들어보면 확연히 다른 부드러우면서 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헐…그러고보니 잭다니엘 가격이 미쳤었네요;
2만원 언더ㄷㄷ
와..얼마전에 친구 사준다고 면세점에서 1리터짜리 4만원? 5만원대에 샀던거 같은데
역시 일본은 위스키 천국!
그래도 역시 최강은 산토리 가쿠빈 위스키를 빼먹을수가 없습니다.
최고의 가성비에 인지도를 겸해서 선물로 한병씩 전해주면 꽤나 폼도 낼 수 있는!
산토리 밑에 만화로 아저씨가 술마시는 듯한 패키지의 위스키도 일본 이자카야에서 하이볼로 많이 판매하는듯 합니다.
그 옆에 있는 포커 킹모양의 위스키도 판매를 많이 합니다.
아마도 파티용 대용량 가성비 위스키인 듯 합니다.
일본어로 블라블로 뭐라 써있냐면
1인당 1병 제한!ㅋㅋ
워낙 한국인들이 싹쓸이를 해가니까 1인 1병으로 제한한 듯 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런 일은 없었는데.
그래도 어차피 총 2병 제한이라서 크게 미련은 없긴 합니다.
다시한번 쳐다보게 되는 메이커스 마크.
버번도 은근히 위스키 모르는 남자들이 먹기에도 좋은가 봅니다.
캠핑가서 버번콕 만들어줬더니 친구들이 싹싹 비웠더랬죠.
음…여기서 또 사보고 싶은건.
역시 언젠가는 블루.
근데 가격 메리트가 너무 없습니다.ㅠㅠ
앗 그리고 좀 부드러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부쉬밀 강추!
블랙이랑 오리지날 가격차이가 별로 안나니 블랙 부쉬로 강추 드립니다.
온더락이나 하이볼 어떤걸로 먹어봤어도 아이리쉬 위스키답게 굉장히 깔끔하고 좋습니다.
(많이 찾으시는 제임슨도 아이리쉬 위스키)
일본 이온몰에서 면세 (Tax Free) 받는 팁!
계산하시면서 텍스 프리~라고 하시면 잘 알아들으십니다.
고객센터 쪽으로 가셔서 영수증과 함께 제출하시면 제품들도 꼼꼼하게 포장해주시고 (이건 서비스 차원이라기보다는 면세품은 일본내 취식불가라서 그런듯 합니다.) 현금으로 환불해주십니다.
단, 주의사항! 10시부터 20시까지만 가능합니다.
20시에 아예 마감이 되어버리니 그것보다 좀 더 일찍, 늦어도 19시 30분까지는 가셔야 무사히 혜택을 받으실 수 있겠습니다.
쇼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도보로…무려 20분 거리긴 하지만. 싸게 잘 득템했기 때문에 피곤한줄 모르고 복귀!
일본 쇼핑 및 선물로 좋은 강추 위스키 글렌피딕 12년 후기가 궁금하시면 아래글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