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티삭 프로히비션 vs 페이머스 그라우스 40대 위스키 초보자 추천 위린이의 선택은?

친구들과 가벼운 모임이 있어 2차로 친구 사무실에서 간단한 위스키를 마셔볼까하고 조양마트를 방문했습니다. 조양마트는 점심시간에 산책차 자주 들르는 저의 참새 방앗간입니다. 어차피 뭐 특별한 자리도 아니고 초가성비로 온더락에 한잔하려고 들른거라 목표 가격대는 2~3만원대.

이 한정된 예산속에서 그것도 온더락으로 선택하려다보니 고민이 엄청 됐습니다. 후보중 하나였던 발렌타인 파이니스트는 마침 자리가 부재중인지라 이 2개의 위스키에서 고민을 했습니다. 게다가 둘 모두 조양마트에서는 할인중! 두 위스키의 특징, 테이스팅 노트, 추천 이유를 비교해서 가장 적합한 선택을 해보겠습니다!


1. 커티삭 프로히비션 (Cutty Sark Prohibition) – 2만원 후반대

커티삭 프로히비션 vs 페이머스 그라우스 40대 위스키 초보자 추천 위린이의 선택은?

📌 특징:

  • 미국 금주법(Prohibition) 시대에 맞춰 출시된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 50% ABV(도수)로 일반적인 블렌디드 위스키(40~43%)보다 높음
  • 강한 바디감과 묵직한 느낌이 특징
  • 부드러운 질감 속에서 약간의 스파이시함이 느껴짐

🥃 테이스팅 노트:

  • 향: 바닐라, 카라멜, 오크, 시트러스
  • 맛: 스파이시함과 함께 바닐라, 다크 초콜릿, 토피
  • 피니시: 길고 묵직하며 스파이시한 후미가 남음

✅ 추천 이유:

  • 도수가 높아 온더락으로 마셔도 밍밍해지지 않고 풍미가 유지됨
  • 묵직하고 강한 바디감 덕분에 온더락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함
  • 바닐라와 다크 초콜릿 같은 달달한 맛이 있어 40대 아재들이 좋아할 만한 클래식한 느낌

GS25 픽업 후기들을 보니 후기수도 많았고 평점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다만 네이버에서 후기를 검색해보니 온더락으로는 다른 선택을 하라는 후기들도 많았습니다. 3만원 언더 고도수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라 엄청 고민을 하게 됩니다. 만약에 혼자서 먹는 거였으면 검색도 안하고 한번 도전해봤을 법 합니다.


2. 페이머스 그라우스 (The Famous Grouse) – 2만원 중반대

커티삭 프로히비션 vs 페이머스 그라우스 40대 위스키 초보자 추천 위린이의 선택은?

📌 특징:

  •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국민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 밸런스가 좋은 부드러운 맛이 특징
  • 시트러스 계열과 약간의 스모키함이 있음

🥃 테이스팅 노트:

  • 향: 달콤한 몰트, 시트러스, 오크, 약간의 스모키함
  • 맛: 꿀, 바닐라, 카라멜, 약간의 후추 스파이스
  • 피니시: 부드럽고 짧은 피니시, 가벼운 스모키함

✅ 추천 이유:

  • 부드럽고 가볍게 마시기 좋은 스타일로,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음
  • 도수가 40%로 높지 않아 온더락으로 마셔도 순하고 목 넘김이 부드러움
  • 스모키한 느낌이 살짝 있어 위스키 초보자들에게도 거부감 없이 다가올 수 있음

하이볼로 먹었을때는 그닥 좋은 느낌이 없었었지만 여러 후기들을 보며 가볍게 친구들과 마시기 좋지 않을까?했던 페이머스 그라우스입니다.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위스키라는 타이틀도 마음을 끌었습니다. 요새는 하이볼보다는 온더락으로 마시다보니 좀 더 부드러운걸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최종 추천 – 어떤 게 더 좋을까?

온더락으로 마신다면?
👉 커티삭 프로히비션 🏆
→ 도수가 높아 얼음이 녹아도 풍미가 유지되고, 묵직한 바디감 덕분에 더 만족스러울 가능성이 높음.

가볍게 마시고 싶다면?
👉 페이머스 그라우스
→ 부드러운 밸런스형 위스키로, 부담 없이 편하게 마시기에 적합함.

⚡ 결론:
🎯 40대 아재 3명이 모여서 온더락으로 한잔하며 묵직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커티삭 프로히비션” 추천!
(더 강한 바디감과 도수가 있어 얼음과 함께 즐기기에 좋음.)
🎯 만약 부드럽고 무난한 위스키를 찾는다면 “페이머스 그라우스”도 괜찮은 선택!

🍻 결론적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하세요!
묵직한 맛 = 커티삭 프로히비션
부드럽고 가벼운 맛 = 페이머스 그라우스

결론은 좀 다른 방향으로 나긴했습니다.ㅋㅋㅋ 좀 더 부드러운 걸 찾다가 > 아이리쉬 위스키 > 저렴한 부쉬밀 오리지널로. 이렇게 끝이 나는가 했는데 집앞에 GS프레쉬 마트에서 시바스리갈 12년을 3만원대에 판매하는 걸 보고 결국 시바스리갈 12년으로 마음이 간 상태.ㅎㅎ 왠지 네이밍상 좀 아재 느낌이 드는 시바스리갈이지만 12년 숙성답게 풍부하고 다채로우면서 부드럽다고 하네요. 픽업으로 주문해서 먹어볼 예정인데 추후에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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