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트의 파격적인 현지 위스키 가격에 고무되어 이제는 해외 마트에 들르면 꼭 주류코너를 둘러봅니다.
베트남은 맥주만 마시는 것 같지만 현지인들에게도 물어보니 보드카 등 도수높은 술들도 마신다고 합니다.
베트남 위스키 가격 – 하노이 롯데마트
생각해보니 베트남 여행다녀오시는 분들도 넵모이 같은 베트남 보드카를 사오기도하고
무엇보다 면세점도 있어서 면세점 위스키들도 많이 사오실 듯 합니다.
베트남 면세점에서 사온 위스키와 가격에 대한 정보는 제일 아래에 기존 글 링크를 드릴 예정입니다.
출장지로 다녀온 하노이쪽은 거의 저층건물들과 그냥 소박한 동네 이미지여서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택시로 20분 정도 거리를 걸려 방문한 롯데마트는 어마어마했습니다.
물론 마트만 있는 것은 아니고 롯데호텔, 백화점 등이 같이 있는 건물입니다.
Vietnam Hanoi Lotte Mart
베트남 하노이 롯데마트 입구입니다.
지금 보이는 입구 뒷편쪽으로 택시가 롯데건물 안쪽까지도 들어오니 나중에 짐이 많으시다면 큰 길로 안나가고 가까운 뒷쪽에서 택시를 호출하셔도 되겠습니다.
다른 해외들도 마찬가지지만 베트남도 역시 택시앱이 워낙 간편하게 잘되어 있어서 이동이 매우 편리합니다.
다만 지하철은 아직 구축이 안되어 있다고 합니다.
워낙 오토바이가 발달한 곳이라 대부분 오토바이로 이동을 많이 하긴 합니다.
그리고 택시비도 워낙 저렴해서 이동하기에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리뷰도 많고 점수도 4.3점으로 꽤나 높은 편이네요! 위치 참고해주세요.
하노이 롯데마트 내부
오밀조밀하게 잘 정돈되어 있고 품목별로 잘정리되어 있어서 외국인들이 쇼핑하기에도 편리했습니다.
아무래도 롯데마트다보니 롯데PB상품들도 꽤 많이 보였습니다.
베트남 내국인 뿐 아니라 저같은 여행객들도 쇼핑을 하러 많이 왔습니다.
지난번에는 베트남 로컬 대형마트도 방문을 했었는데 제 기준으로는 그냥 좀 더 깔끔한 롯데마트가 더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제임슨 700ml : 510,000동
그란츠 트리플우드 750ml : 420,000동
간단히 현재 기준으로 베트남 환율로 계산해보겠습니다.
베트남 환율 : 1원 당 18.35 VND
간단하게 계산하려면 베트남동에서 나누기 20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도 현지에 있을때 대략적으로 나누기 20으로 계산했습니다.
베트남은 화폐단위가 크고 (0이 많음) 지폐도 비슷하게 생겨서 주의하세요!
실제로 저도 현금 지불할때 헷갈려서 현지인들이 친절하게 수정해줬지만 다들 친절하진 않을테니 꼭 잘챙기셔야 합니다.ㅎㅎ
18.35VND (베트남동이라고 부르면 되고 그냥 동이라고 해도 됩니다. 비엣남동)
제임슨 700ml : 510,000동 / 18.35 = 약 28,000원
그란츠 트리플우드 750ml : 420,000동 / 18.35 = 약 23,000원
제임슨은 한국보다 저렴하고 그란츠는 한국보다 꽤 비싼 편입니다.
다만 그란츠 트리플우드는 한국에서 품귀라..ㅠㅠ
그리고 이렇게 단순 계산하는 것보다 환전수수료 등을 고려해서 그냥 간단하게 20으로 계산하는게 오히려 더 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아..20으로 나누면 오히려 안되는군요.
1원당 가치가 20동이면 오히려 반대겠네요. 18동이나 17동 정도로 계산을 해야 수수료를 감안한 환율이 되겠네요.
대략 제임슨은 29천원, 그란츠 트리플우드는 24천원 정도로 생각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임슨 한국 가격 최저가가 약 29천원
그란츠 트리플우드 한국 최저가는 1만원 중반대입니다.
예전에는 1만원 초반대였는데 요새는 많이 올랐네요.
참고로 그란츠 트리플우드는 특히 하이볼 타먹기로는 가성비 최최최강의 아이템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
더구나 한국에선 구하기 힘든 아이템이지만 그래도 베트남에서 구매하기엔 너무 비싸네요ㅎㅎ
베트남 마트 조니워커 위스키 가격
- 조니워커 레드라벨 750ml : 399,000동 / 18.35 = 약 22,000원
- 조니워커 블랙라벨 750ml : 740,000동 / 18.35 = 약 40,000원
- 조니워커 골드라벨 리저브 750ml : 1,250,000원 / 18.35 = 약 68,000원
조니워커 시리즈는 아주 저렴한 한국판매처가 아닌 이상 그래도 좀 싼 가격에 속하네요.
블랙라벨 정도면은 베트남 현금이 많이 남으시는 상황이라면 구매하셔도 나쁘진 않을 듯 합니다.
물론 면세점 1L 가 약 5만원 정도로 좀 더 저렴하긴 하겠습니다만.
현지의 밍밍한 맥주가 싫고 독주가 그리우시면 조니워커 시리즈를 구매해서 드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겠습니다.
베트남 마트 발렌타인 위스키 가격
-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700ml : 430,000동 / 18.35 = 약 23,000원
- 발렌타인 12년 700ml : 872,000동 / 18.35 = 약 47,000원
- 발렌타인 21년 700ml : 3,420,000동 / 약 180,000원
발렌타인은 한국과 거의 비슷한 가격에 판매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21년산은 그래도 꽤 저렴한 편이네요.
발렌타인 21년산은 한국 마트 기준 20만원 중반대, 면세점 기준 약 15~16만원 정도라서 면세점 가실것이 아니라면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베트남 마트 싱글톤 위스키 12년산 가격
싱글톤 12년산 가격은 1,379,000동으로 약 75,000원 정도 하네요.
한국 마트에서 행사하면 6만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한 위스키라서 안사는게 좋을 것 같네요.
밍밍톤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저는 12년산을 꽤 괜찮게 맛봤습니다.
니트나 온더락으로 먹어도 부드러운 맛으로 먹기엔 제 기준으로는 꽤나 괜찮았습니다.
베트남 롯데마트 짐빔, 페이머스 글라우스, 듀어스 가격
- 짐빔 화이트 750ml : 375,000동 / 18.35 = 약 20,000원
- 짐빔 화이트 1L : 465,000동 / 18.35 = 약 25,000원
- 페이머스 글라우스 700ml : 499,000동 / 18.35 = 약 27,000원
- 듀어스 화이트 750ml : 620,000동 / 18.35 = 약 34,000원
- 글랜 터너 : 660,000동 / 18.35 = 약 36,000원
짐빔 화이트나 페이머스 글라우스는 한국과 가격이 거의 비슷한 것 같고
듀어스 화이트는 한국 기준 2만원 중후반에도 구매가 가능해서 베트남 마트가격이 더 비싸네요.
글랜 터너 더블 캐스크는 한국에서는 4만원 중반대 정도라서 1만원 가까이 저렴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찍을때는 위스키가 별로 없었던 것 같았는데 그래도 종류가 좀 있긴 하네요.
다만 거의 중저가나 저가 위스키 위주로 판매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베트남은 아직 이런 위스키보다는 맥주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베트남 마트 위스키 가격
- 글렌 모렌지 10년 : 1,350,000동 / 18.35 = 약 74,000원
- 글렌 모렌지 12년 : 2,165,000동 / 18.35 = 약 118,000원
- 글렌 피딕 18년 : 2,990,000동 / 18.35 = 약 163,000원
고가의 위스키들은 왠지 발렌타인 21년 처럼 좀 저렴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글렌 모렌지 10년은 한국에서 저렴하게 구매한다면 비슷한 가격이고
글렌 모렌지 12년도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저렴하게 구매한다면 비슷한 가격으로 보이네요.
글렌 피딕 18년은 마트 기준으로는 20만원대고 면세점에서 행사를 한다거나 하면 10만원 초중반대에도 가끔 구매가 가능해서 한국 마트보다 저렴한 가격 정도로 보면 될 듯 합니다.
글렌 피딕 18년은 저도 예전에 면세점에서 엄청 저렴하게 행사를 해서 한병을 업어온 적이 있었는데 괜찮긴 했는데 뭔가 임팩트가 팍 있진 않았어요.
차라리 조금 더 보태서 글렌 모렌지 시그넷 면세점 할인 기회를 잘 노려서 (약 20만원 언더에도 구매 가능) 그걸 구매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겠습니다.
위 정도가 그나마 한국마트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위스키인 것 같습니다.
베트남 마트에서 위스키 구매하시려고 보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베트남 면세점 위스키 가격이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