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비에이비스타CC 퍼블릭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보나,호박코스)

친한 친구들 중 유일하게 골프를 같이 치는 친구와 2년전부터 한번 다녀오자던 필드를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골프 특성상 4인 풀파티를 꼭 구성해야 했기에 언제 가려나 했는데 친구의 지인 2분 중 한분의 적극적인 메이드로 드디어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물론 2인으로만 해서 다른팀과 조인하는 파3나 9홀들도 많긴한데 9홀은 은근 비싸고 파3는 드라이버를 못치니 왠지 허전해서 가까운 인천쪽으로 가자는 말만 몇개월째 반복했었습니다.

이천 비에이비스타 티샷 모습

골프의 단점은 역시 시간과 돈입니다.

일단 괜찮은 곳들을 가려면 그린피만 20만원이 넘고..거기에 카트비+캐디비+주유비+그늘집+대리비+뒷풀이 등등 하면 저에겐 천문학적인 액수가 깨지는 스포츠입니다.

물론 스크린으로도 충분히 즐길수 있지만 역시 오랫만에 필드에 다녀오니 경치도 좋고 마음도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맛에 필드의 꿈을 놓지 못하는 것 같네요.

1분 빼고는 다 골린이들이라 점수는 사실 기대하지 않았고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오랫만에 바람쐬며 신선놀음이나 하고 왔습니다.

이천 비에이비스타 지도
클릭하시면 네이버 지도로 이동합니다.

비에이비스타CC는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남이천 IC에서 빠져나오면 찾기도 쉽고 이천이라 서울 접근성도 굉장히 뛰어납니다.

비에이비스타 외에도 H1클럽이나 사우스스프링스CC, 뉴스프링빌CC도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골프장 집결지입니다.

비에이비스타 클럽하우스

퍼블릭이라서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클럽하우스나 락커, 사우나도 굉장히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총 54개 홀로 퍼블릭은 보나 9홀, 호박 9홀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저희는 호박 9홀 > 보나 9홀로 라운딩을 돌았습니다.

비에이비스타 카트

사진속의 풍경과 하늘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나무나 조경도 굉장히 잘되어 있었습니다.

클럽하우스 뒷편에서 카트가 대기 하고 있는데 퍼블릭은 위치가 아주 살짝 다릅니다.

퍼블릭 카트대기장소

클럽하우스 바로 나와서는 회원제 코스들 전용이고 퍼블릭은 나오셔서 왼쪽편으로 살짝 더 가시면 거기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한참 기다려서 조금 시간이 지연되었지만 친절하신 캐디님 덕분에 무리없이 지연없이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시간상 몸은 따로 못풀었습니다.ㅋ

비에이비스타 주차장

주차장도 상당히 넓게 잘 빠져 있었는데요.

일반주차

뭔가 주차하기 쉽고 자리가 좋다~하는 곳은 발렛전용 주차장이니 유의해주세요.ㅎㅎ

저희도 좋은 자리 세우려다 발렛주차장임을 보고 한바퀴 돌아와서 일반 주차장에 파킹했습니다.

비에이비스타 필드

저랑 친구는 새벽같이 나와서 근처 서이천골프클럽 인도어에서 몸을 풀고 왔기 때문에 저와 친구가 먼저 티샷을 시작했습니다.

서이천골프클럽은 비에이비스타에서는 약 20분 정도 거리인데 인도어 외에도 파3를 굉장히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단, 아이언도 제대로 못휘두를 정도고 거의 어프로치와 퍼팅만 주로 연습하신다면 최고의 가성비가 아닐까 합니다. (1시간 1만원 정도)

비에이비스타 호박코스

호박 코스

파5 홀이 3, 파3 홀이 2개, 파4홀이 4개인 홀입니다. 너비가 좁아서 초반홀들은 OB위험이 높으니 욕심내지 않고 드라이버를 가볍게 쳐주시면 공략은 어렵지 않습니다.

비에이비스타 보나코스

보나 코스

후반으로 돌았던 보나 코스는 호박 코스에 비해 좌우폭이 여유가 있어 본격적으로 즐기기에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퍼블릭 9홀에 비해서는 코스관리나 조경 모두 좋았습니다.

난이도도 그리 어렵지 않은 (저에게는 어려웠으나…) 홀이라 가볍게 즐기고 오기에 아주 좋은 홀이었습니다.

비용정리

인당 그린피+카트비 14만5천원 결제. 캐디피 15만원은 별도.

다른 CC 그린피도 안되는 가격으로 아주 저렴하고 기분좋게 다녀왔습니다.

중간에 그늘집도 들르지 않았습니다.

굳이 쓸데없는 지출을 하지 않고 게임에만 집중했고 그늘집에 들르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웠습니다.

어차피 뒷풀이가서 실컷 먹을텐데. 그늘집에 안들른 건 처음인데 꼭 들르지 않아도 좋을듯 합니다.

총평

직장인 기준으로 이 비용도 꽤나 치명적인 지출이라 또 언제 오게될지 모르겠지만 애매한 가격을 주고 가느니 제 실력기준으로는 다음에 또 방문의사 굉장히 높습니다!

또 오고싶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엔 친구와 둘이서 인천 스카이 72(현재는 클럽72로 변경)에서 파3를 즐겨볼 예정입니다!

2 thoughts on “이천 비에이비스타CC 퍼블릭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보나,호박코스)”

Leave a Comment